작년 수능에서 수학 1,2등급을 맞은 고학점 수험생 중 70%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이 수능 국어에서 선택과목으로 언어와 매체를 선택했습니다. 그만큼 언어와 매체는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능국어 선택 과목인데요, 언어와 매체에는 국어 문법에 관련된 문제가 매년 수능에 단골로 출제되고 있습니다. 작년 언어와 매체 수능에서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TOP 2와 TOP 3 문제 또한 문법 문제였기에, 미리 문법 개념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언어와 매체 관련 문법 개념 중에서 국어 문장 성분과 품사 종류에 관해 중요한 내용만 뽑아 정리해 드리고, 작년 수능에 출제되었던 관련 문제를 함께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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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어 9품사 종류 개념 정리
<출처> Naver blog
먼저 국어 문법의 기본이 되는 9품사 종류에 대해 알아볼까요? 품사는 형태와 기능, 그리고 의미를 기준으로 비슷한 단어를 분류한 것을 뜻합니다. 9품사 종류는 형태 변화가 가능한지 여부에 따라 불변어와 가변어로 나뉘고, 기능에 따라 체언/관계언/수식언/독립언/용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9품사를 기능에 따라서 하나씩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체언 – 명사 / 대명사 / 수사
먼저 품사에는 조사와 결합해서 문장 성분의 뼈대의 역할을 하는 체언이 있습니다. 체언에는 명사, 대명사 수사가 있는데요, 명사는 사람이나 사물의 명칭이며, 대명사는 명사 대신에 명사를 직접 가리키는 품사입니다. 또 수사는 사물의 수량(1,2,3) 혹은 순서(첫째, 둘째, 셋째)를 나타내는 품사 입니다. ‘첫째인 그는 사과 1개를 나에게 주었다’ 라는 문장이 있으면 ‘사과’는 특정 과일의 명칭이므로 명사, ‘그’와 ‘나’는 누군가를 지칭하는 대명사, ‘1’은 수량을 나타내는 수사가 됩니다.
2) 관계언 – 조사
관계언은 그 자체로는 의미를 가지지는 않고 체언과 체언의 관계를 정의하기 위해 사용되는 문법적인 품사입니다. 관계언에 해당하는 품사는 조사인데요, 조사는 ‘-은/는/이/가’ 라던가 ‘-을/를’ 과 같이 체언의 바로 뒤에 붙어서 관계를 정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3) 수식언 – 관형사 / 부사
수식언은 바로 뒤에 위치한 단어를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형태가 바뀌지 않으며, 실질적이 뜻이 있죠. 관형사는 체언 앞에 위치하면서 체언을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새 옷’이라는 단어는 ‘옷’이라는 체언을 ‘새’라는 관형사가 꾸며주는 것입니다. 관형사에는 조사가 붙을 수 없습니다. 반면에 부사는 주로 용언, 다른 부사, 문장 앞에 위치하면서 해당 용언, 부사, 문장을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풍경이 정말 예쁘다’라는 문장에서 ‘정말’이 바로 부사입니다.
4) 독립언 – 감탄사
독립언은 문장 속에서 다른 성분과 관련없이 독립적으로 존재해서 독립언이라 부르며, 감탄사가 독립언에 속합니다. 감탄사는 ‘여보’ 등의 부름, ‘네, 아니오’ 같은 대답, ‘오! 아!’ 등의 놀람, 느낌 등의 감탄을 표현하는 품사입니다.
5) 용언 – 동사, 형용사
마지막으로 설명드릴 품사 종류는 용언에 해당하는 동사와 형용사입니다. 용언은 대상을 서술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 중에서 동사는 동작과 작용을 설명하는 역할을 가지는 품사이며 형용사는 성질과 상태를 표현하죠. ‘자몽은 시다.’라는 문장에서 ‘시다’는 자몽의 성질을 나타내기 때문에 형용사, ‘텃밭에서 상추를 수확했다’라는 문장에서 ‘수확했다’는 동작을 보여주는 동사입니다.
2. 국어 문장 성분 개념 정리
<출처> Naver blog
위에서 배운 품사 단어들이 모이면 문장을 구성합니다. 문장 속의 각 성분을 역할에 따라서 7가지의 국어 문장 성분으로 구분합니다.
1) 주성분 – 주어 / 서술어 / 목적어 / 보어
먼저 주성분은 문장의 뼈대를 이루는 필수 국어 문장 성분입니다. 문장에서 꼭 필요한 네 가지 주성분은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이렇게 네 가지 입니다. 주어는 문장의 주체가 되는 성분으로 ‘누가, 혹은 무엇이’로 볼 수 있습니다. 서술어는 주어의 동작이나 상태를 설명해주는 성분으로 ‘어찌하다, 어떠하다, 무엇이다’에 해당합니다. 목적어는 서술어의 동작으로 ‘누구를, 무엇을’ 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보어는 ‘되다, 아니다’ 등의 불완전한 서술어를 보충해주는 말입니다.
2) 부속성분 – 관형어 / 부사어
두 번째 살펴볼 국어 문장 성분은 부속성분입니다. 부속 성분은 앞에서 배운 주성분들을 수식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부속성분에는 체언을 꾸며주는 관형어, 용언이나 다른 부사, 문장 전체를 수식해주는 부사어로 나뉩니다.
3) 독립성분 – 독립어
국어 문장 성분 중 독립성분은 다른 성분들과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독립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립어는 감탄, 부름, 응답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3. 국어 문장 성분과 품사 관련 2023 수능 문제
언어와 매체 시험에서는 문법 문제가 항상 많이 출제가 되는데요, 이때 개별적인 문법 이론만 알아서 풀 수 있는 독립적인 문제보다는 다른 언어나 매체에 관련된 개념을 함께 이해하고 있어야 풀이가 가능한 문제가 더 많이 출제됩니다. 따라서 수능 국어 공부를 할 때에는 모든 내용을 개별적으로 공부한 후 통합해서 사고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은 작년 수능에 출제되었던 문장 성분과 문장 구조에 관한 문제를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2023 수능 언어와 매체 (홀수) 39번 문제
<출처> iEBS
이 문제는 오답률 71% 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문제 중 하나입니다. 문제에 보면 부사어, 주어, 보어, 부사어 등 우리가 오늘 배운 국어 문장 성분 용어가 등장합니다. 이 문제의 정답은 1번입니다. 그 이유는 ㉠문장의 관형사절 ‘내 친구가 보낸’에는 ‘누군가에게 혹은 어디에’ 정도를 나타내는 필수적 부사어가 생략되어 있고, ㉡문장에서는 명사절 ‘테니스 배우기’에는 ‘내가’ 정도의 주어가 생략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수능 국어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다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국어 문법 중 한 파트인 국어 문장 성분과 품사 종류에 대해서 함께 공부해 보았습니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만큼 개념을 꼼꼼히 익히고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면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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