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특수 목적으로 운영되는 ‘특목고’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과학고와 외고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과는 과학고, 문과는 외국어고등학교를 주로 진학하곤 합니다. 특히 외고는 상대적으로 다른 특목고에 비해 수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외고 순위와 서열에는 꽤 큰 차이가 존재합니다. 외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부모님들이라면 많은 외고 중 어디로 입학을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되실 것 같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전국 외고 순위가 어떻게 되는지, 등록금과 학비는 어떻게 되는지 전부 알려드릴게요!
1. 전국 외고 순위
출처 : 베리타스알파
전국 외고의 순위 및 서열은 보통 입시 결과로 판단하게 되는데요, 그중에서도 서울대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2023 서울대 최종 등록 출신고 순위’ 자료에 따라 2023년 기준으로 서울대 합격자 수가 가장 많은 외고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대원외고가 압도적인 명문 외고라는 점을 알 수 있는데요, 이 외에도 입시 결과가 좋은 외고로는 대일외고, 한영외고, 명덕외고, 고양외고, 경기외고 등이 있습니다.
1) 대원외고
출처 : 베리타스알파
정시 21명, 수시 28명으로 총 49명을 보낸 대원외고가 외국어고등학교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대원외고는 외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만큼 서울에서 유명한 고등학교입니다.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대원외고는 대일외고와 함께 1983년 인가받아 1984년 개교한, 대한민국 최초의 외국어 고등학교입니다. 대원고등학교, 대원여자고등학교, 대원국제중학교와 함께 학교법인 대원학원에 속해있습니다.
학과는 독일어과, 프랑스어과, 스페인어과, 일본어과, 중국어과 및 영어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2학년도부터는 영어과가 폐지되고 원래 각각 한 학급 씩이었던 독일어과와 일본어과가 2반으로 증설된 바 있습니다. 과 별로 배정되는 반의 수는 자주 변화하고 있으며, 인원도 과별로 뽑는데요. 스페인어과가 한 반에서 두 반으로 늘어나고 독일어과가 세 반에서 한 반으로 줄어드는 등, 각 언어의 전망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학비는 1126만 원, 등록금은 815만 원입니다.
2) 대일외고
출처 : 지역내일
총 25명을 보낸 대일외고가 전국 외고 중 2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대일외고는 대원외고와 함께 1983년 인가받아 1984년 개교한 대한민국 최초의 외국어 고등학교이며 가장 대표적인 명문 특수 목적 고등학교입니다. 민사고,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등과 함께 대표적인 1세대 특목 자사고로도 분류되는데요, 대일외고는 대일 고등학교(남학교), 대일관광 고등학교(여학교)를 가지고 있는 대일학원(구 성한 학원) 소속이며, 서경대학교를 운영하는 서경 대학원 법인과 주인이 같습니다.
현재는 프랑스어과(불어과), 독일어과(독어과), 일본어과(일어과), 중국어과(중어과), 스페인어과(서어과), 러시앙어과(러어과) 총 6개 학과 편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 학년단 총 인원은 일반전형 200명, 사회통합전형 50명에 전형 외 인원을 포함하여 한 학급당 학생 수는 25명 정도 수준입니다.
등록금은 평균 1분기 당 약 200만 원 가량이며, 일부 언론에서 외고 중 등록금이 최고 비싼 학교 중 하나로 보도되곤 하는데, 이는 기숙사 등 각종 부대비용이 포함되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장학금은 성적 우수 장학금, 학생회장단 장학금, 사회통합 장학금 등 교내 장학금 외에 총동문회 장학금, 삼성 장학금, 서울시 장학금 등 외부 장학금이 있으며 전국 29개 외고 가운데 1인당 장학금이 가장 많은 학교라고 합니다!
3) 한영외고
출처 : 위키백과
정시 6명, 수시 19명으로 총 25명을 서울대학교에 진학시키며 대일외고와 함께 한영외고가 전국 외고 중 공동 2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한영외고는 1988년 설립을 승인받아, 1990년 1기 입학생을 받고 개교했으며 2023년 입학생이 34기입니다.
한영외고는 중국어과, 독일어과, 프랑스어과, 일본어과, 스페인어과, 영어과로 되어있으며, 과 별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중국어과가 1~3반, 독일어과가 4반, 프랑스어과가 5반, 일본어과가 6반, 스페인어과가 7반, 영어과가 8~10반입니다. 영어과 같은 경우는 추가적인 영어 과목과 스페인어를 배운다고 합니다. 한영외고의 1년간 학비는 1231만 원, 등록금은 914만 원입니다.
4) 명덕외고
출처 : 명덕외국어고등학교
정시 1명, 수시 14명으로 총 15명을 서울대학교에 진학시킨 명덕외고가 전국 외고 중 4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명덕외고는 명덕고등학교, 명덕여자고등학교, 명덕여자중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명덕학원이 1991년 인가받아 1992년에 개교한 외국어고등학교로, 명덕외고는 영어과, 독일어과, 프랑스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러시아어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명덕외고의 학비는 1552만 원, 등록금은 839만 원입니다.
5) 안양외고
출처 : 중학독서평설 포스트
총 14명을 서울대학교에 진학시킨 안양외고가 전국 외고 중 5위입니다. 안양외고는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외국어고등학교로 영어과, 일본어과, 중국어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어과는 약 20명, 중국어와 일본어과는 약 16명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안양외고의 1인당 학비는 1144만 원, 등록금은 841만 원입니다.
2. 외고 입시를 고민하고 있다면?
최근에는 외고는 외국어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어학 또는 인문 계열 대학으로의 진학을 희망하며 선택하는 곳으로 본래의 취지에 맞게 변화해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외고를 명문대 진학의 필수로 여기는 시대는 이제 갔지만, SKY를 비롯한 서울 상위권 대학의 어학 및 인문 계열에 수시로 진학하려는 학생에게는 외고 입학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고는 외국어 수업 시수가 많아 다른 교과를 배우기 어렵고, 수능에 주로 나오는 국어, 수학, 사탐을 학습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 수능 준비는 결국 학원을 다니면서 해야 하고, 2학년, 3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어학 수업의 비중이 더 늘어나 외국어가 적성에 맞는다면 낙오할 위험도 있어 정시로 대학을 가거나 전공을 어학 계열이 아닌 다른 계열을 선택할 때는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으니, 자신의 진로를 생각하고 꼼꼼하게 따져본 뒤 외고에 진학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전국 외고 순위 TOP 5 대원외고, 대일외고, 한영외고, 명덕외고, 안양외고에 대한 소개와 외고의 학비와 등록금 등에 자세하게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의 정보가 외고 진학을 희망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 TOP 5 외고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면? 👩🏫